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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음식

치즈와 올리브오일

by 깨알정보박사 2024. 3. 29.

치즈

치즈는 역사가 기록되기 전부터 존재했던 식품입니다. 종류는 900종 이상에 이르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건 그중에서 아주 소수에 불고합니다. 치즈는 나트륨과 포화지방 함량이 높지만, 치즈를 발효시키기 위해서 넣는 세균의 부산물인 비타민 K2가 들어 있습니다. 비타민 K2는 혈관신생을 억제하는 기능을 합니다.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대학교 연구팀은 치즈에 들어 있는 비타민 K2를 조사했는데, 묑스테르, 고다, 카망베르, 에담, 스틸튼, 에멘탈 치즈가 비타민K2 함량이 가장 높다고 보고했습니다. 치즈에 들어 있는 비타민 K2의 함량은 닭의 넓적다리 고기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EPIC-하이델베르크(EPIC-Heidelberg) 연구는 비타민 K 섭취오 암의 관계를 조사했습니다 연구원들은 2만 3,320명을 최대 14년 동안 연구해서 이들이 섭취하는 비타민 K2의 주공급원이 치즈라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하루에 치즈 1~3조각에 들어 있는 정도의 비타민 K2를 먹으면 폐암에 걸릴 위험이 62%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는 관련성도 밝혀졌습니다.

 

남성들만을 조사 대상으로 했던 연구에서도 하루에 치즈 2장에 들어 있는 양의 비타민 K2를 섭취하면 전립선 암 발병 위험이 35%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치즈에는 일반적으로 포화지방, 콜레스테롤, 고용량의 나트륨이 들어 있는데 이것들은 건강에 해로운 요소이기 때문에 반드시 적당량만 섭취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관련 증거를 고려하면 치즈는 몸에 나쁜 식품으로 분류하기보다는 건강에 도움이 되는 유익한 식품으로 재고할 가치가 충분합니다.

 

올리브오일

인류가 올리브오일을 먹기 시작한 건 적어도 4,000년 전부터이며, 식품으로의 기원은 소아시아의 지중해 지역에서 시작됐습니다. 올리브오일은 처음에는 등유로 쓰이거나 종교 의식에 사용되다가 나중에는 요리에 쓰이게 됐습니다. 오늘날 올리브오일의 주요 생산지는 스페인, 이탈리아, 그리스이며, 이 3개 국가는 모두 생리화학물질인 폴리페놀 수치가 높은 품종을 재배합니다. 그런 폴리페놀로는 올레인산, 올레우로핀(oleuropin), 히드록시티로솔(hydroxytyrosol), 티로솔(tyrosol), 올레오칸탈(oleocanthal) 등이 있습니다. 이런 화합물은 혈관신생 억제, 항염증제, 항산화제 기능을 하며, 그에 더해 독특한 항암 작용도 합니다.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은 화학 물질 첨가나 정제 과정 없이 올리브를 압착해서 만드는데, 생리활성물질 함량이 가장 높으며 맛도 가장 좋습니다. 보존 기간은 약 2년입니다.

 

이탈리아 마리오 네그리 연구소(Instituto di Ricerche Farmacologiche Mario Nerti)와 밀란대학교(University of Milan)의 연구에서는 이탈리아 사람들 2만 7,000명을 대상으로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버터, 마가린, 식물 씨앗에서 짠 기름의 섭취량을 조사했습니다. 그리고 섭취한 기름의 종류와 양이 다양한 종류의 암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분석한 결과, 올리브 오일을 매일 4큰술씩 먹으면 식도암은 70%, 후두암은 60%, 구인두암은 60%, 난소암은 32%, 대장암은 17%, 유방암은 11% 발병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른 기름에서는 이런 효능이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버터는 식도암, 구강암, 구인두암에 걸릴 위험을 오히려 2배로 높였습니다. 씨앗 기름들은 암의 발병 확률을 줄이는 효과가 전혀 없었습니다.

 

올리브오일을 구입할 때는 반드시 냉압착된 엑스트라버진 올리브 오일을 구입하도록 해야합니다. 건강을 증진하는 폴리페놀 수치가 높은 올리브오일을 찾으려면 상품 라벨에 적힌 내용을 꼼꼼히 읽도록 해야 합니다. 단일 품종으로 만든 것을 고르면 코로네이키(그리스산), 모라이올로(이탈리아산), 피쿠알(스페인산)처럼 몸에 좋은 올리브로 만든 상품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품종으로 만든 올리브오일은 풍미가 뛰어나서 요리에 사용하기에도, 샐러드드레싱으로도, 빵에 찍어 먹기에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