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계의 군사들

다른 건강방어체계들과 마찬가지로, 면역 체게도 여러 구성원이 각기 맡은 역할을 하며 몸을 보호합니다. 면역 체계의 주요 세포들과 기능에 대해 알아두면, 음식과 면역의 역할에 관한 연구를 더 깊이 이해하고 인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백혈구

면역계의 세포는 백혈구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백혈구에는 호중구(neutrophil), 림프구(lymphocyte), 단핵구(monocyte), 호산구(eosinophil), 호염기구(basophil)의 5가지 종류가 있으며, 각기 다른 역할을 합니다. 이 5가지 백혈구는 혈중 개체수가 가장 적은 것에서 많은 것의 순서로 나열한 것입니다.

 

림프구

림프구는 사실 여러 종류의 면역 세포들이 모인 집단입니다. 주요 림프구로는 T세포, B세포, NK세포(내추럴킬러세포 또는 자연살해세포라고도 불림)의 세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T세포는 도움 T세포, 세포독성 T세포, 억제 T세포의 세 가지 유형으로 다시 나뉩니다. 그 밖의 면역 세포들로는 대식세포, 비만세포, 수지상 세포 등이 있습니다. 이들 모두가 면역 체계의 일환으로 각자의 건강을 지킵니다.

 

일시적 단식과 면역체계

이 세포들은 모두 골수에 있는 조혈모세포라는 줄기세포에서 유래합니다. 항암 치료를 받으면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은 함암제가 혈류에 있는 백혈구뿐 아니라 골수 세포까지 파괴하기 때문입니다. 한편 그 반대의 측면에서 음식이 골수에 있는 면역 세포의 생성에 영향을 끼칠 수도 있습니다.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과학자들은 일시적인 단식이 면역체계를 새롭게 구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놀랍게도, 연속으로 2~4일간 금식할 경우 인체는 재활용 모드로 진입해서 낡고 오래된 면역 세포들을 치워버립니다. 그리고 음식이 다시 몸에 들어오기 시작하면, 골수의 조혈모세포들이 면역 세포들을 새로 만들기 시작하면서 면역 체계가 다시 만들어집니다.

 

면역 체계의 두 종류

인간의 면역은 실은 서로 다른 두 가지 체계로 구성되는데, 이 두 가지 모두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 암세포 등의 외부 침입자들로부터 몸을 지키는 고유의 방식이 있습니다.

 

내재면역

그 첫 번째는 침입자가 몸을 공격했을 때 즉각 반응하는 신속한 대응입니다. 이것은 침입자가 어떤 부류이든지간에 매번 똑같은 무기를 사용하도록 프로그램된 일률적인 체계로, 내재면역(innate immune)이라고 불립니다. 알레르기 반응이나 염증이 생기면 내재 면역계가 작동합니다. 동물의 90%는 면역 체계로 오로지 이런 면역 반응만 갖추고 있습니다.

 

적응면역

두 번째는 반응 속도는 늦지만, 훨씬 정교합니다. 이 체계는 방어 체계를 정렬하기까지 약 일주일가량이 소요되지만, 일단 준비만 갖춰지면 침입자들을 아주 정교하게 조준해서 제거합니다. 이것은 적응면역(adaptive immune)또는 획득면역(acquired immune)이라고 불리며, 상대를 죽이는 특별한 세포로 방어하거나 말벌처럼 모여들어서 적을 에워싸고 공격하는 항체를 만드는 두 가지 방식으로 주로 작용합니다. 두 가지 체계 모두 건강에 중요합니다.